<노OO님 채무목록>

· 원 금 : 93,885,319원· 이 자 : 106,032원
· 총 채무금액    : 93,991,351원
- 수원개인회생               

​- 채무증대 경위서 전문 (개인회생경위서)

 198X년 10월 평범한 가정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는 회사가 어려워 실직을 당하시고 집안은 생각보다 많이 기울어졌었고 매일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시며 가정폭력도 빈번하게 발생하여 결국 아버님 어머님 간에 불화로 제가 13살이 되던 해에 사실상 저희 부모님은 별거를 하셨고 아버지는 실수로 인해 교도소에 수감되셔서 친할머니 밑에서 자라다가 아버지가 3년 뒤 출소하시어 또 다시 폭력을 썼기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1X살에 고등학교를 중퇴하며 어머니와 살면서 검정고시를 보고 군대도 다녀오면서 넉넉한 생활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삶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배운 것이 없어서 전역 후부터 꾸준히 일을 하면서 소득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행복했으며 좋은 사람을 만나서 지내다가 제 나이 2X살에 아이가 생겨 준비되진 않았지만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를 한 후 반지하방을 월세로 얻어 그래도 행복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후 곧 둘째아이가 생겼고 너무 예쁜 제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길 바랐기에 어머니와 제 동생과 같이 보증금과 월세를 합쳐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어느 정도 어머니께서 봐주시고 아내는 옷가게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였고 아내도 넉넉한 집안이 아니었기에 가난을 물려주기 싫어 모아둔 돈은 없지만 보증금 1000만원과 권리금 3500만원을 카드론으로 대출받아 조그마한 옷가게를 하기로 하며 201X년 4월에 사업이란 것을 시작했습니다.
몰론 저는 계속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사업이 혹시 힘들어질 수도 있고 무리하게 시작한 만큼 채무를 갚아야하기에 직장을 관둘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시작한 부작용이 발생되었고 카드론 월납입금이 너무 부담되어 아내가 중소기업에서 1000만원 사업자 대출을 받아 가게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빚을 갚으며 일을 하던 중 세월호 사건이 터지면서 가게가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저도 직장생활을 하는 중이니 빠듯하게나마 희망을 갖고 열심히 운영하는 도중 사업장을 재계약하는 시점에서 건물주가 건물이 노후가 심하여 재계약을 할 수 없으니 나가 달라 하였습니다.
저희에겐 벼락같은 소리였고 권리금을 따로 보장받을 수 있는 법도 없었기 때문에 보증금 1000만원만 받고 나와야하는 상황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손해를 봤더라도 멈췄으면 이렇게까지 안됐을 텐데 그 정도 채무면 열심히 갚아나갈 수 있었을 텐데 라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엔 아내나 저나 옷가게에 거는 희망도 컸고 저희에겐 전부였기에 가게를 옮겨서 다시 열기로 했었습니다. 이때부터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오픈한 옷가게는 기존에 운영하던 가게보다 매출도 오르고 해서 다시 희망을 갖고 운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15년에 메르스라는 전염병에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재고는 쌓이고 계절에 따라 팔아야 할 옷을 사올 자금도 가게세도 못 낼 형편이 되었습니다.
아내가 대출 받은 현대캐피탈은 이자가 너무 높아 월 불입금도 높았으며 더 이상 대출을 진행하기 어려웠고 그나마 제가 근로소득자라 1금융권은 더 이상 대출이 불가하고 저축은행에서 2016년 2월 3500만원 직장인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대부분 사업자금으로 가게세와 아내의 현대캐피탈 납입금 그리고 팔아야할 상품을 채워놓는 가게운영자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한 번 기울기 시작한 사업은 점점 힘들어졌고 가게는 한 달에 가게세정도 벌기 벅찼고 카드 값은 리볼빙으로 최소만 납입하니 국민카드는 어느새 갚아야할 카드 값이 700만원이 넘었고 아이들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도 밀리고 정말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제가 직장에서 받는 월급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2016년 6월 NH캐피탈에서 1500만원을 추가로 대출받아 밀린 채무들을 돌려막기 하였습니다.
 돈 때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아 부부사이 역시 좋지 않아졌으며 그러다 9월에 엄지발가락이 골절되어 3달 일을 쉬면서 수입이 없었고 사업과는 별개로 직장생활을 꾸준히 하면서 채무를 갚고 빌리고 이렇게 2년이 조금 넘는 시점에 어느새 제 이름으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8천만 원이 넘는 채무가 생기고 아내 역시 적지 않은 금액의 채무가 남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빠엄마처럼 살게 하지 않으려는 욕심에 결국 무리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돈 때문에 예민해져 부부사이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나빠졌습니다.
사업을 너무 쉽게 생각한 점도 후회되며 생각 없이 무리하게 빚을 져서 버텨온 것도 후회됩니다. 갚을 수 없을 정도면 멈췄어야 했는데 감당이 안 되는 이런 상황까지 만든 제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직장도 구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성실히 살면서 채권자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적게나마 갚아 나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더 성실하게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못난 아빠 말고 정말 좋은 아빠, 멋진 아빠이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판사님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노OO님 사건진행 현황>

- 개시결정 후

· 총 채무금액    : 93,991,351원
· 월 평 균 급 여 : 2,136,644원
· 기 준 생 계 비 : 2,184,549원
  조 정 생 계 비 : 1,936,644원
· 월 변 제 금     : 200,000원
· 변 제 횟 수     : 60개월
· 총 변 제 금     : 12,000,000원 (총 채무의13%상당, 원금의13%상당)
· 탕감받은 금액 : 81,991,351원 (원금의 87%탕감)
· 접수일자        : 2017.02.08
· 금지명령        : 2017.02.09
· 개시일자        : 2017.06.14
· 인가일자        : 2018.09.18

 노OO님은 60개월 동안 매월 200,000원씩 변제하시면서,
남은 '81,991,351원'의 채무를 탕감받고, 새로운 출발을 하고 계십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