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 고민 끝에 개인회생을 진행하게 된 김OO라고 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한때는 부유하게 살았던 제가 이렇게 되기까지의 일을 진술하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소규모지만 작은 회사로 시작하여 소규모에서도 조금 큰 회사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께서는 술과 담배로 인하여 양쪽 다리에 인공뼈를 넣는 고관절수술을 하게 되시고 수술 후 잘 지내시던 어느 날 제가 22살 되던 해에 위암이라는 병으로 큰 수술을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위암 수술을 하시고 부터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사업운영이 힘들어 접으시고 술로 전전긍긍 하시다 용역업체를 해보시겠다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와 가지고 있는 땅을 담보로 용역업체를 친구 분과 운영하시다 고관절수술을 한 번 더 받게 되시면서 사업이 힘들어졌습니다.
병원에서 3개월을 지내는 동안 공사대금도 수금이 되지 않을 뿐더러 믿었던 친구 분이 담보로 받은 대출금을 접대 및 지출로 탕진하게 되시면서 불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당장 담보로 받은 대출금을 막지 않으면 길바닥에서 생활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휴게소에서 주야간으로 근무를 하시면서 그 돈으로 담보대출 및 생활비로 생활하고 있었고 저도 30만원씩 집에 생활비를 보태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집에서 돈이 너무 힘들어 그러니 대출을 받아달라는 제안이 들어오면서 그때부터 저의 빚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1금융권 대출을 알아 보았지만 사회생활도 얼마 하지 않아 신용등급 상 1금융권에서는 대출을 받을 수 없어 선택하게 된 것이 대부업체부터 손이 가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전화만 하니 대출을 해주어 너무 편했습니다. 하지만 대출금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여 다른 곳에 또 대출을 받고 또 대출을 받고 이렇게 되다보니 정말 힘들게 지내오다 햇살론을 통하여 생계대출과 대환대출을 받아 어느 정도 금리도 낮아지고 금방 갚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성공을 다시 꿈꾸시고 다른 친구 분과 건물을 짓는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건물을 짓는 일을 또 다시 대출로 시작하여 보증까지 잘 못 서게 되시면서 그때부터 심각하게 술을 드시면서 술만 드시면 돈 얘기만 하시곤 했습니다. 술이 점점 과해지시면 알콜중독인 사람처럼 행동하실 때도 많았고 다음날 출근을 해야 되는데 이야기 좀 하자 하셔서 새벽에 잠든적도 많았습니다.
저도 빚이 있다보니 회사에서 퇴근하면 몰래 호프집에서 알바도 하고 힘겹게 지내던 도중 캐피탈에서 또 대출을 받아 결국 집에 드리고, 다니던 회사도 힘들게 되어 퇴사를 하고 퇴직금으로 2달 정도 지내고 직장을 다시 찾아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눈덩이처럼 빚은 어느 순간 불어나 있었고 급여도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많지 않아 대출금을 내면 돈이 없어 어머니께 카드 값을 빌려서 내고 갚지도 못했지만 몇 번씩이나 빌려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회사에서 가불을 받아 저에게 빌려 주신 것도 얼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건물 짓는 사업만 잘 되면 내가 너 빚 다 갚아줄게라고 말씀만 하시고 몇 개월째 집에서만 생활하고 계십니다. 집에 대출을 받아 돈을 드린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활이 너무 안 되다 보니 힘들게 개인회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염치없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채무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기회를 주신다면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남은 인생을 더 열심히 살고 고생하시는 어머님께 효도하며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개인회생을 통하여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정말 열심히 살면서 채권자분들께 죄송한 마음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갚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저의 진술 내용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