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금 : 28,472,418원· 이 자 : 162,844원
· 총 채무금액    : 28,635,262원

​​​<김OO님 채권자목록(채무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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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개인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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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무증대경위서

안녕하십니까? 바람도 선선해지며 주변의 지인들은 웃는 얼굴로 나들이 계획을 세우기 바쁜데 저는 언제부턴가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고 주변에선 무슨 일이 있냐며 물어보곤 합니다.
 저희 집은 저를 제외하곤 모두가 지적장애, 시각장애를 앓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더욱 저의 지금 상황을 알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집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으면서도 언제나 집 걱정을 하고 자주 찾아뵙고 싶지만 집과 거리가 멀어 일주일에 1번가면 그것으로도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일을 시작한 나이는 24살 3월이었습니다.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탓에 수입은 있으나 이것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알려주는 이는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었고, 처음 자취방을 얻을 때부터 모아둔 돈이 없어 대출을 받아 시작했습니다.
집이 어렵다보니 일을 하면서도 집에 내려가거나 어머님, 아버님을 뵈러 가면 하나라도 더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저의 형편에 맞지 않게 음식을 사드리거나, 물건을 사드리곤 했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다 보니 현금으론 부족하여 어느 순간 카드를 만들게 되었고 처음 카드를 사용하니 어떻게 써야하는가에 대해 미숙한 부분으로 처음으로 제월급보다도 많은 양의 카드비가 나와 겁이 났습니다.
결국엔 그것을 막기 위해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 해가 지나도 대출을 줄지 않고 집 월세며, 휴대폰, 본가로 갈 때마다 쓰는 돈이며 이런 것들이 합해져서 결국엔 지나가다가 판촉 하는 카드 회사 직원에 말에 넘어가 카드를 한 장더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그 카드한 장이 지금이 순간 암울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인생의 구렁텅이로 빠트릴 줄은 몰랐습니다.
  본가에서는 이가 불편하신 아버님이 이를 하셔야 한다며 전화가 오니 큰딸로써 거절할 수 없는 입장 이였습니다. 그 당시 돈도 없고 결국엔 추가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받는 제 월급으론 제1금융권에서는 신용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지원상품만 대출가입이 가능하다 하였고 그렇게 적지도 높지도 않은 이율로 본가를 위해 대출을 받았습니다.
 한 달, 한 달 지나갔지만 빚은 줄어들지 않고 감당이 되지 않는 대출비와 카드 빚에 허덕이며 한 번에 모아 생활비를 마련하자는 생각으로 또 다른 대출을 받아 기존대출과 카드비의 일부를 갚았으나 그 뒤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2018 년도 초에는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게 되면서 기존에 거주하던 곳보다 높은 방값에 추가 대출을 어려운 상황으로 신용카드장기대출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장기대출과 단기대출로 집 보증금 일부와 부동산 중계비 등을 지불하고 나니 현재 받는 월급으로도 턱없이 부족하여 생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가지고 있던 카드 한 장이 이미 한도 끝까지 사용하고 다른 카드도 또한 한도 끝까지 사용하여 제가 한 번에 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단기카드대출, 장기 카드 대출을 무분별 하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학연금에서 생활비 대출이 되는 것을 알고 생활비 대출로 급한 카드비를 냈지만 그 뒤에도 다음 달 그 다음 달에 나올 카드비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생활을 위해 만들었던 카드는 저를 옥죄어 오는 사슬이 되어 하루하루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년도 8월에 이 빚덩이들을 해결하기 위해 바꿔드림론, 정부지원대환대출, 햇살론 등을 알아보다가 결국 제1금융권에서는 제가 대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을 수소문해 햇살론을 대출받아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카드 장기대출을 해결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해결하면 조금은 생활이 될 줄 알았지만 리볼빙 해놓은 두 장의 카드비는 언제나 연체가 되고 그와 더불어 도시가스비, 전기료는 제날짜에 갚지도 못하고 뒤늦게 내기 바빴습니다.
 이렇게 돌려막기가 무엇인지 인지하지도 못한 상태해서 돌려막기로 생활을 위태롭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기회가 있다면 지난날과 같은 과오를 만들지 않고 싶습니다.
지금 제 상황이 이러하여 시각장애를 가지신 아버님과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어머님, 그리고 다른 장애가 있는 동생에게 말도 못하고 집에 가지 못하는 날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큰 장녀로써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큰 불효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이번에 제 어두컴컴하고 먹구름 진 인생에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평생을 이러한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는 다짐과 채권자분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원금만이라도 성실히 하루 빨리 갚아 나가며 열심히 일 하고 싶습니다.
 저희 집에 장녀로써 아버님이 기대하고 있는 모습에 실망시키지 않고, 다시 전처럼 집에 즐거운 마음으로 가고 싶습니다.


 

<김OO님 채무증대경위서>